아이들

다섯살 도니의 그림실력, 작품나왔다!

오늘그리다 2018. 1. 11. 00:01

어제는 어린이집에서 미술재미를 다녀왔다. 거기서 가져온 손수건한장. 별과 달모양 도장이 찍혀있고 양쪽에 바다인지 테두리하다 그만둔건지 색칠이 반듯하게 되어있다.

그걸 가방에서 꺼내주며 잘했다고 칭찬하자 갑자기 파란색 색연필로 못다한거 마저하는 듯 열심히 끼적이기 시작하는 도니.


정말 말도 없이 열중해서 일한다.



뭐라고 설명도 해준다.
(미안.. 엄마는 이해가 잘... ㅋㅋㅋ)



근데 뭔가 규칙이 보인다.
어? 별이 빛나는 그런 모양을 그리는거니?
오~~


갑자기 일어나더니
"뿡~~"
방귀뀌고 엄청 좋아라하는...
ㅡ,. ㅡ

요즘 우리집은 방귀 나오면 일부러 사람한테 대고 끼기 경쟁이다....
(나빼고)
이모든건 아빠가 시작했다....
대체 애들을 왜그렇게 만드는거야?



성공한 자의 표정

@.@;; (엄만 별로야)





다시 열중....
뭔가 완성이 되어간다.


솔직히 도니 색칠하기 시작하는거 보고 설거지하고 다시 돌아와봐서 정말 깜짝놀랐다. 말도없이 정말 거의 한시간? 정도를 색칠하더니 이렇게 완성되었다.
뭔가 이제는 그냥 낙서수준이 아니라 생각대로 표현할 줄 알게된 것 같아서 신기하다.



모든 엄마는 자기 아이가 천재인줄 알고 키운다고 한다. ㅋㅋㅋ
셋째라 이제 그런건 많이 초월했는데
아직도 내 눈에는 안경이 써있나?
셋째라 관심을 못가져줘서 늘 미안한데 이런때라도 폭풍칭찬 해줘야지...

근데 중요한건.. 이 손수건은 결국 엘사의 망토가 되었다고 한다....

(기승전 겨울왕국인 도니의 정신세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