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년만의 해외여행에 나도, 아이들도 모두 들떴다.
물론 아빠도 들떴겠지^^
장소는 4년 전에 갔던 세부.
익숙한 곳으로 그저 휴식을 즐기러 떠났다.
비행기 타기 직전, 활주로의 비행기를 보며 우와하고 달려간 아이들.
이때가 가장 설렜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도니가 첫 비행에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우리 아이들이 많이 큰 듯.
비행기 뜰 때는 오히려 괜찮았는데 착륙할 때 큰 소리와 귀 멍멍해짐에 힘들어 한 도니. 나중에 한국 올때는 경험했기에 우리 아이들 사족을 못쓰는 멘토스 한봉지 사서 비행기 올라탔다.ㅋ 효과있었다.
사진찍을 때, 잘 안웃고 얼어버리는 서니인데 이 때만큼은 아주 헤벌쭉~ ^____^
신나고 설레는 마음이 얼굴에 그대로~~
셀카타임~~~
신난다 신나~!
아빠와 앉은 제니는 그저 얌전히~^^
한편 안전벨트와 씨름중인 도니.
쉬운 조작에 만만해보여 도저언~~~
혼자 힘으로 채우고 뿌듯한 저 표정.ㅋㅋㅋ
아빠와 앉은 제니.
이번 여행에서 정말 의젓한 모습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제니가 정말 많이 컸구나.
4년전에 아기띠에 안겨서 내내 여행했는데...
옆에 앉은 다른 팀 남자는 한국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옆에 앉았다!
정말 대단한 인연인 듯!!
한편, 비상시 안내책자에 푹 빠진 도니.
총천연색 칼라풀한 인쇄와 그림이 가득한 게 마음에 들었나보다.
ㅋㅋㅋㅋㅋ
인상쓰고 정말 열심히 정독하는..
뭐 알고 보는거야?
ㅋㅋㅋㅋ
창가에 앉은 서니는 창문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ㅋㅋㅋㅋ
뭘 좀 아는 나이라 그런지 이런 경험들 시켜줄 때마다 정말 좋아하는게 보인다.
오늘 하늘은 정말 맑음!
어느 순간 땅이 이렇게 작아지는데 참 신기하다.
공항에서 우버택시 기다리는 중.
공항에서 현지 유심을 구입해서 스마트폰으로 우버택시를 불렀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처럼 택시 정보와 위치가 실시간으로 보여서 정말 편리했다. 택시요금도 흥정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우리 이제 곧 수영장 가는거야?
들뜬 우리~~
목적지를 유창하게(?) 말하고 출발~~~
ㅋㅋㅋㅋ
필리핀 영어와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우리 남편.
해외여행에서는 발음, 문법보다
그냥 말만 통하면 장땡!!
울남편 자신감 넘쳐서 해외에서도 의사소통 잘 통함.ㅋㅋㅋ
체크인 하는 중.
느낌인가?
4년 전에는 굉장히 크고 세련되어 보였던 로비인데
그냥 뭐 현지스럽고 친근하고 조금은 오래된 느낌도 들고 그랬다.
4년간 세월의 흔적이겠지?
할로윈이라 호박 매달은 나무로 디피.
울 아이들은 기다림이 지루한.....
서니와 제니는 기다릴 줄 아는데 도니는 이게 뭔 상황이냐.
막 뛰어다니고 난리~~~
체크인시간이 3시정도인데 1시반 정도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기다려야 함...
다행히 한시간 조금 넘게 기다리니 방이 배정되었다.
처음 배정받은 방은 1층이었는데 위치가 너무 별로여서 2층으로 바꿔달라고 해서 곧바로 또 배정받았다.
2층 방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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