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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해보기

육아맘 빠르게 돈 모으는 법 ②'내계좌 한눈에' 검색찬스로 150만원 벌다!

어느 날, 남편이 '내계좌 한눈에' 해보라고, 공돈 생긴다고 룰루랄라 하면서 알려준다. 아~ 뭐 휴면계좌같은거 찾아서 돈주는거? 예전에 해봤어~ 나 없어~ 하고 무시하려는데, 아니라고. 자기도 모르는거 찾아서 나왔다면서 당장 해보란다.

매달 한푼이라도 아쉬운 나... 그걸 왜 안해봤겠나. 뭐 달라진거 있겠어? 하면서 반신반의하며 검색했다.

 

 

말은 '내계좌 한눈에' 인데,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였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아주 신빙성있는 사이트군! ㅋㅋ(요즘엔 하도 그럴싸한 사기가 많아서 ㅠㅠ) 

진짜 기대 1도 없이 들어가보았다. 생각보다 간단한 본인확인절차로 내 계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왼쪽 탭에도 나와있듯, 은행권, 제2금융권, 증권사까지 그야말로 금융사 전체를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증권사는 조회가 안되었었다. 은행권부터 조회를 해나갔다.

은행권에서는 역시나, 내가 모르는 '공돈'이 없었따...

제2금융권(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수협, 저축은행 등)에서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이럴수가~ 대출이용하면서 대출이자납입을 위한 자동이체용도 입출금통장이 있었다. 대출을 다 상환하고도, 그 통장을 해지하려는 생각을 못하고 그냥 남겨두었는데, 거기에 매월 냈던 이자만큼이 들어있었다. 30만원... 오~ 나이스~

해지 신청을 바로 할 수도 있어서 편리하다.

다음은 증권사. 나 주식하고 거리가 먼데? 하고 조회를 했다. 그러자 뭐가 나온다...

언제 이렇게 만들어댔어? ㅋㅋㅋ 아마도 적립식펀드 유행할때 찔끔찔끔 만들기만하고 못넣은 것들이겠지... 몇만원 있으려나? 급할때 찾아썼던거 같기도 하고... 하고 보니.

(지금은 해지해서 화면이 없어짐)

적립식 펀드 2계좌에 무려 120만원이 들어있었다! 오~~~ 대박!!! 이거 완전 모르는돈. 잠자고 있던 돈. 영영 모를뻔한 돈!!! 내돈!!! ㅋㅋㅋ

주식은 바로 해지신청 안되고 방문해야해서 지점 방문해서 해지신청(환매신청)하고 몇일 뒤 입금이라 기다리란다. 얼마든지요~^^ 기다리지요 암~~

 

이런 종이를 주는데, 환매됐다고 문자가 오면 지점으로 전화를 해서 계좌번호를 불러줘야 처리가 가능해서 이 종이 잃어버리면 안된다. 암튼 신청일이 아닌 환매하는 날 기준으로 금액이 결정되어, 오늘 신청한 금액은 1,237,508원.(두계좌에서 각각 수수료700원씩 뗌~ 총1400원. 나빠쪄)

이건 그야말로 나에게는 꽁똔! 

자기도 잊고있었던 펀드, 주식 계좌가 있을 수 있으니 꼭 조회해보시길.^^

 

*** 참! 중요한 건, 이렇게 생긴 돈이 아무리 '공돈'이어도, 절대 쓰면 안된다. 그럼 돈 못모음!

대출을 갚던, 저축을 하던, 이 돈은 그야말로 원래 '없던 돈'이므로, 지출하지말고 고스란히 저축해야함!